[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갤럭시폴드2, ‘갤럭시노트20’ 등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8월 초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해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언팩(신제품 출시)’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핵심은 세번째로 내놓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노트20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5G 이동통신 모델과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도 공개한다.

갤럭시폴드2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보다 내·외부 화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화면이었다. 반면 갤럭시폴드2는 접었을 때 6인치대, 펼쳤을 때 8인치대 화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Z플립처럼 디스플레이 소재를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디(PI)대신 초박막유리(UTG)로 채택했고, 방수·방진 기능도 갖출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지문 인식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인 ‘3D 소닉 맥스’가 처음 적용돼, 지문인식 범위와 속도가 기존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갤럭시노트20플러스는 6.9인치 화면으로, 후면에는 4개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됐던 카메라 100배 확대 촬영 기능은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는 전작보다 2배 늘어난 8GB의 저장용량을 탑재하고, 기존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이외  티타늄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