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을 LG 가전 제품들과 연결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력으로 LG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2020년형 올레드, 나노셀, 울트라HD TV 모든 모델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TV를 제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카카오미니 기능을 LG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LG TV를 연동한 후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불러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된다. “TV 전원 켜줘”, “TV 화면 밝게 해줘”, “TV 볼륨 올려줘”, “TV 채널 위로/아래로” 등 명령어로 전원, 볼륨, 채널, 화면 밝기 등 기본적인 TV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프로그램 및 채널, 콘텐츠 검색, 콘텐츠 추천도 이용 가능하다. 특정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주문형비디오(VOD)를 검색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고 있는 날씨, 뉴스, 환율, 정보 검색 등 기능도 LG TV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TV로 날씨 알려줘” 라는 명령을 내리면 날씨 정보가 TV 화면을 통해 표시되는 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LG전자와 TV뿐 아니라 다양한 가전 분야에서 이용자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