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나라 장년층 (55∼6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이 일반 국민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의원이 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장노년층 4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분석한 결과,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은 일반국민의 50% 밖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 (자료=이상민 의원실)

디지털정보화 활용 능력은 디지털 기기 양적·질적 활용 정도를 의미한다. 이는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활용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은 사용해도 카카오뱅크 등 사용하지 않는 등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쉽게 혐오 및 차별 콘텐츠를 스스로 차단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추천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석된다. 

이상민 의원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ㆍ활용 수준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일반국민의 90%수준으로 높아진 디지털정보화 접근수준은 무의미하다”며, “디지털 교육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국가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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