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나라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 대비 약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8.9%로, 전년 대비 3.8%p 향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이 조사·발표한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정보취약계층의 PC․모바일 등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인터넷 이용 등 디지털정보에의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한 결과다.
정보 취약계층에는 장애인, 장·노년층, 농어민, 저소득층이 포함되며, PC·모바일 스마트 기기에 대해 디지털 접근 수준은 보유 및 인터넷 접근 가능 정도, 디지털 역량 수준은 기본적인 이용 능력, 디지털 활용 수준은 양적 · 질적 활용 정도를 뜻한다.
높은 스마트폰 보유율이 상승 기인한 듯...저소득층 높고, 장노년층 낮아
조사 부문별로 보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수준은 91.1%, 역량수준은 59.1%, 활용수준은 67.7% 수준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역량 수준의 경우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10명 중 9명이 가진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게 된 이후, 적응 과정을 거쳐 기기 사용이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약계층별로 보면, 일반국민 대비 저소득층이 86.8%, 장애인이 74.6%, 농어민이 69.8%, 장노년층이 63.1%의 수준임이 나타났다.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매년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되어 디지털 정보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실생활 중심의 모바일 교육을 확대하고, 무인단말기 같은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임으로써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포용(ICT for All)’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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