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취약계층 후원과 봉사활동 등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한 사회 참여 고용으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고 7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5년 상암동 사옥 입주 당시 직원들의 휴식공간 ‘미디어 가든’을 조성했다. ‘미디어 가든’은 방문 고객 접견과 임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조성한 실내 정원으로 사내 교육 및 간담회 등의 장소로도 이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공간을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따뜻한 나눔의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업과 장애인 연계고용 참여 플랫폼 ‘늘품 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카페와 ▲미디어 베이커리를 시작했다.

회사는 작년 9월 임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휴식 공간을 기획하며 중증장애인 연계 고용을 적용시켜 ‘미디어 카페’를 오픈했다. 장애인이 직접 카페 관리와 원자재 납품 업무를 수행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 덕분에 임직원들은 당초 무료로 제공한 커피 요금을 자발적으로 지불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지역 아동 후원 등 또 다른 나눔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상암동 사옥 실내 정원에 중증장애인 연계 고용 위한 ‘미디어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상암동 사옥 실내 정원에 중증장애인 연계 고용 위한 ‘미디어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지난 7월부터는 또 하나의 나눔 실천을 위해 ‘미디어 베이커리’가 시작됐다. 미디어 베이커리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베이커리 카페 ‘salt’와 함께 찾아가는 빵집으로 기획됐다.

서울 홍은동에 소재한 ‘salt’는 지난 6월 오픈 이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매출과 판매경로 확대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매주 금요일 오후 ‘미디어 베이커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판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근로 장애인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salt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디어 베이커리’에서 준비한 빵과 쿠키가 모두 완판 행진을 벌이며 늘어나는 매출 덕분에 제빵∙제과 과정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관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위성방송은 사랑의 안테나 사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및 장애인 시설에 방송시설 설치와 무료시청을 제공해오며 이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한 생산적 복지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미디어 카페와 미디어 베이커리는 임직원들의 복지와 휴식을 장애인 자립 지원과 연계하며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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