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유플러스가 VR 체험존을 스타필드 하남점에 열었다.

소비자가 직접 5G 기반 서비스를 비교 체험에 해보고 통신사를 결정하라는 것. SKT, KT에 대응한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5G 마케팅이자 자신감의 표현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비교체험을 통해 “고객이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5G 통신사를 결정하는 객관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5G 서비스 가입자는 상용화 시점인 4월 3일 이후 69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가 VR로 5G 서비스 차이를 경험하는 체험존을 열었다. (사진=석대건 기자)

VR 체험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각 통신사의 5G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VR 영상을 하나씩 비교하는 방식. 제공 영상은 음악방송 공연, 웹툰, 스타데이트 콘텐츠가 제공됐다. VR체험존 관계자는 “화질과 퀄리티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VR산업이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VR 기기 내부 두 개의 화면이 나오다 보니 해상도가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체험자들이 VR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석대건 기자)

예를 들어 1920 x 1080 풀HD 영상이라도, VR에서는 양쪽 눈에 각각 960 x1080으로 보여진다. 기존 LTE 환경에서는 해상도를 높이면 전송 속도가 떨어지고, 전송 속도를 높이면 해상도가 떨어졌다. 또 낮은 해상도는 멀미를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5G가 VR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기대 역시 해상도 딜레마를 풀 수 있어서다. 

역시 VR체험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해상도였다.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VR 기기였다. LG유플러스 측은 “(단순히) LG유플러스만의 서비스가 아닌, 국내 통신 3사의 VR 서비스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해 5G 통신사를 선택하기 전에 경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석대건 기자)

LG유플러스 VR 체험존에서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프로야구 ·골프 · 아이돌LIVE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VR플랫폼 ‘U+VR’를 통해 5G 전용 콘텐츠를 연내 약 1,500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VR 제작기술 기업인 ‘벤타VR’사에 직접 투자하고,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5G 서비스 경험 전달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VR 체험존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지난 4일부터 운영돼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유플러스 5G 체험존이 운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VR 체험존에 대해 “주중 평균 7000명, 주말 평균 1만 3000명이 방문할 정도 인기가 높다”며, “5G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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