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E3서 '프로젝트 스칼렛'으로 알려진 차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을 공개하면서 스트리밍 게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32019는 로스앤젤레스 현지 시간으로 9일부터 진행된 게임쇼로, 25번째를 맞았다.

차세대 Xbox는 2020년 말, 휴가 시즌에 맞춰, 인기 게임 헤일로(HALO)의 최신 버전과 함께 나올 예정이다.

MS 측에 따르면 Xbox One X 콘솔보다 4배 더 강력하다. 콘솔은 초당 120프레임, 즉 평균 TV의 두 배까지 나타날 수 있다. 자체제작 그래픽 카드 및 차세대 SSD를 장착해 게임이 보다 빨리 로드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로젝트 xCloud'의 미리보기가 10월 공개된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사장은 "두 달 전 모든 Xbox 개발자들을 프로젝트 xCloud와 연결했다"며 "이제 콘솔 스트리밍 서비스는 Xbox One을 개인 및 무료 XCloud 서버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데이터 센터에서 콘솔을 사용하든 집에서 사용하든, 이번 10월에는 하이브리드 게임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어디를 가든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신이 하는 게임은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11월에 출시될 스타디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소니는 E3에 처음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다만 AMD 칩을 포함한 유사한 사양을 갖춘 차세대 플레이 스테이션 5 콘솔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식 출시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2020년 말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Xbox와 함께 출시될 '헤일로 인피니트'(이미지=MS)
차세대 Xbox와 함께 출시될 '헤일로 인피니트'(이미지=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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