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11일 용산사옥에서 위탁가정에 U+tv(IPTV)의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를 보급하는 행사를 갖고, 위탁아동의 학습 및 정서발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탁가정은 부모의 학대, 빈곤 등의 사유로 친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정으로 조손가정, 친인척가정 등이 해당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위탁가정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탁가정을 돕고자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만3세~10세 위탁아동이 있는 100가구를 선발했다. 이들 가정에서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이하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U+tv와 U+인터넷(초고속 인터넷)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또 TV가 없는 가정에는 TV 단말도 보급한다. 미취학아동과 조부모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 이용가이드도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탁가정 아이들은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나라에는 ▲독서학습을 위한 웅진북클럽 TV, 책 읽어주는 TV ▲창의·융합 체험을 할 수 있는 생생 체험학습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 키즈, 외국어 놀이 등 학습에 유용한 여러 컨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나라가 집에서 함께 놀며 공부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탁부모들은 육아 시기별 교육 정보와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아이들나라의 부모교실도 활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조부모나 친인척 위탁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던 아이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 등 정서발달 교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정태영 사무총장,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한명애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가정 지원을 위한 U+tv 아이들나라 전달식을 가졌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아이들나라 서비스가 진정으로 필요한 가정에 지원되어 작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커가는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탁가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애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가정위탁 아동이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을 가능하게 해준 LG유플러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아동 교육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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