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관제센터 사옥 10층에 마련된 ‘FUTURE-IN’(퓨처 인)에 들어섰다. KT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소한 지 6주 만에 700명 이상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퓨처 인은 크게 6개 분야의 전시존으로 이뤄져있다. 스마트에너지, IoT, 통합보안, AI(인공지능), 통합오퍼링, 스카이십 등이다. 스마트에너지 존에는 기가 에너지 젠, 기가 에너지 차지, 기가 에너지 매니저, 기가 에너지 DR 등 KT의 스마트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IoT 존에는 기가 IoT 에어 맵 서비스를 비롯해, 기가 IoT 세이프메이트, 기가 IoT 전광판, 기가 IoT ADAS 서비스가 전시돼 있고, 직접 체험도 가능했다. KT 통합 보안존에서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실시간 전송이지만 실제 움직임에 비해 몇 초 지연되는 것이 느껴졌다. 현장에 있던 KT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연결되다 보니 몇 초 간 영상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 과천 관제센터는 한곳에서 단말에서 통신망, 플랫폼, ICT 융합형 서비스 및 보안까지 엔드-투-엔드 관제 수행이 가능해, 초연결 시대의 모든 것을 콘트롤하는 시설이다. 3~4층은 인터넷, 모바일, 전송, 전원, 전화망에 대한 네트워크관제를 수행하고, 6~9층은 보안, 영상, IoT, 에너지 및 사내 IT망, KT텔레캅 관제로 구성돼 KT그룹 관제사옥으로 전환 중이다. 네트워크 백업 관제를 위해 DR 관제센터를 대전에 운영 중에 있다. 또한, 10층에는 과천 관제센터에서 직접 관제서비스를 하고 있다.

23일 오전 과천에 위치한 KT 과천 관제센터를 방문해 INS 운용센터, IoT,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 관제시스템을 체험했다. KT 과천 관제센터 3~4층에 위치한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기존의 분야별로 운영되던 관제센터를 2011년에 과천에 통합해 오픈한 이래로, 무선, 인터넷, 유선전화, 전용회선, IPTV를 비롯해 국내 유일 위성통신망, 최장 광케이블(77만Km)을 포함한 KT의 모든 통신 네트워크 관제를 책임지는 시설이다. 

KT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867만, 시내전화서비스 1174만, 인터넷전화서비스 가입자 338만, 이동전화서비스 1714만(MVNO 가입자 제외), 77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IPTV, 30만이 넘는 기업전용회선 등을 운영하며 국내 네트워크 트래픽의 50% 이상을 맡고 있다.

김성환 INS운용센터 스마트에너지서비스팀장이 설명하고 있다
김성환 INS운용센터 스마트에너지서비스팀장이 설명하고 있다

고객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제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능력이 필수다. 특히,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설/추석 같은 명절 연휴를 비롯해 연말연시, 여름 휴가철과 같이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전국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지난 10월초 부산/경남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해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상륙했을 때는 이곳이 전국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종합상황실이 되며, 전국 4300여명(협력사포함) 규모의 인력의 통제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복구를 지휘한다.

실제로 큰 피해가 있었던 부산 지역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이 오기 전 부산/경남지역 무선시설 1500여국소 현장점검과 긴급복구 주요 장비(선로차량, 이동발전차, 이동중계기 등) 재정비 및 권역별 전진배치 등을 지휘하며, 이통3사간 협업도 추진한다.

과천 관제센터 6층에는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Cyber Security Center), 7층에는 기가 아이즈 센터, 기가 IoT 스마트 센터, 9층에는 KT-MEG 센터가 있으며, 각 관제센터 별로 24시간 쉴 틈 없이 운영된다.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Cyber Security Center)는 2013년부터 운영해온 네트워크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발전, 지난 2017년 2월 확장 개소를 통해 현재의 종합 보안관제센터인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Cyber Security Center)가 됐다.

기가 아이즈 센터, 기가 IoT 스마트 센터는 2016년 기가 IoT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 9월 확장 개소해, 현재의 기가 아이즈 센터, 기가 IoT  스마트 센터로 됐다. NW 트래픽 분석 기반의 IoT 단말 및 서비스 플랫폼을 관제하며, 주요서비스로는 기가 아이즈, 에어 맵, 세이프메이트 등이 있다.

기가아이즈는 KT가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로, 기가아이즈 센터에서 전국에 설치돼 있는 약 4만대의 기가아이즈 서비스 감시 및 영상을 저장, 분석,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상태/성능 등 감시 및 장애 대응/통제를 수행한다.

한민우 INS운용센터 영상 세이프티 서비스팀장은 “기가아이즈는 플랫폼부터 카메라까지 관제하고 처리가 안되는 기술지원과 품질 이슈를 관리한다”며 “지역별 고객 현황이나 카메라 관리수를 볼 수 있다. 서버별 상태를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생기면 아이콘 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각종 서버 부하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시스템 감시 외에 추세를 보고 서비스 이상 유무 파악한다. 해당 지역이나 플랫폼인지 단말기인지 따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어 맵은 전국 공기질 측정단말의 실시간 장애여부와 최적성능 유지상태를 모니터링 해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품질감시 및 원격제어 관리 수행한다. 세이프메이트는 지능형 IoT기술 활용하여 화재 및 범죄분야에서 조기 감지 및 실시간 대응 조치한다.

화재분야의 경우 3종 센서를 통한 화재의 조기 감지 및 진압되도록 관할 소방소등에 연결이 되도록 서비스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범죄분야는 공중화장실, 엘리베이터, 여직원관사 등 범죄 취약공간에서의 위기상황을 지능형 IoT기술로 감지해 관할경찰서에 자동 연결되도록 서비스 유지/관리하고 있다.

KT-MEG 센터는 2015년 12월에 개소한 KT 에너지 플랫폼 관제센터로 생산, 소비,  거래 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KT-MEG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설비(태양광 패널, 인버터, PCS 등)의 장애 여부와 성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조치해 에너지의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1만 4000여 사이트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빅데이터를 관제(정상 생성/수집/처리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김성환 INS운용센터 스마트에너지서비스팀장은 “KT MEG 센터는 에너지 사업 생산 소비 거래 담당하는 곳으로 에너지 사업자들 다 있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센터에 13명, 현장에 134명이 있다. 1만4000개의 사이트 에너지 데이터를 분석한다. 개별 사업자 현황도 참고한다”고 전했다. 

KT 기가 IoT 체험존
KT 기가 IoT 체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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