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통신사업자 BTC가 발주한 LTE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와 BTC 간 장기 협력 파트너십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KT는 BTC의 LTE 네트워크 확장 설계 및 구축 과정에 있어 종합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KT는 2014년부터 보츠와나에서 FTTx망 구축 등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약 4개월 간의 BTC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단기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LTE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KT는 BTC의 직원들에게 축적된 네트워크 안정 운용 경험과 역량 등의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우선 LTE 네트워크 설계 및 세부 구축 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약 3개월 동안 진행한다.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된 이후 구축된 장비의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 시험 등을 포함한 구축 운용 지원 컨설팅 역시 약 8개월 간 제공한다.

황우근 KT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상무)은 “KT는 축적된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우수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차별화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컨설팅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분야 외에도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기술 컨설팅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칠레 백본망 구축 자문사로 선정된 KT는 칠레 통신사의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 분야의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구축 단계별로 체계화된 기술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T와 BTC가 보츠와나 가보로네에 위치한 BTC 본사에서 LTE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KT와 BTC가 보츠와나 가보로네에 위치한 BTC 본사에서 LTE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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