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애플이 중국의 해킹 공격에 대해 부인했다.

중국 정부가 초소형 스파이칩으로 애플을 비롯한 미국 대형 기업들을 해킹했다는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보도 관련, 애플은 미국에 의회에 서한을 보내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조지 스타타코폴로스(George Stathakopoulos) 애플 최고 보안 책임자는 미국 상원과 하원 상거래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애플은 악의적인 해킹 활동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아웃바운드 트래픽(밖으로 나가는 데이터량)을 점검 활동 중”이며, “(이번 논란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이 초소형 칩을 서버에 심어 해킹했다는 의혹은 재차 부인했다. (사진=블룸버그비즈니스통신)
애플은 중국이 초소형 스파이칩을 서버에 심어 해킹했다는 의혹은 재차 부인했다. (사진=블룸버그비즈니스통신)

지난 4일 블룸버그비즈니스통신은 중국이 애플 등 미국 기업에 납품되는 컴퓨터 서버에 초소형 스파이칩을 심어 내부 정보를 빼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이를 발견한 애플의 신고를 접수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조직이 해킹을 시도한 것이라 확인했다고 블룸버그비즈니스통신는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은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으며, 영국 사이버보안센터(NCSC)와 미국 국토안보부도 애플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조지 스타타코폴로스의 해킹 부인 서한에 대해 블룸버그비즈니스통신은 답변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