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와 KT노동조합이 노사 공동 휴대폰 재활용 프로젝트 ‘리본 캠페인’ 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리본 캠페인은 KT 노사의 공동 나눔협의체 UCC 회원사가 공동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전화를 모아 재활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 

리본 캠페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시행된다. 작년에는 KT그룹 임직원이 총 11만 대의 중고 휴대폰을 기부했으며, 판매금은 약 2억5000만 원이다. 중증 장애인이나 중증 환자가족이 있는 직원 25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KT와 UCC회원사 외에도 유관 기업, 관공서 등 전국 155개 단체가 동참하며, 오는 12일까지 각 기관별로 비치된 수거박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폰, PDA, 네비게이션, 스마트홈폰, 에그 등을 접수 받는다. 각 단체에서 수거된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는 KT그린센터를 통해 매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진=KT)
(사진=KT)

한편, KT는 임직원 봉사활동과 매달 임직원의 1000원 기부 행사를 전개해 왔다. 휠체어 퍼스트, 자동차 노데이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과 U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충범 KT 노동조합 교육국장은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이 가치 있는 나눔 활동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취지에 노사 모두가 공감했고,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KT그룹과 UCC회원사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범 국가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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