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15일(토) 여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인재교육(STEAM) 캠프’를 개최했다.

용산 IT창의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CJ그룹-유네스코(UNESCO)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한 것으로, 여성 IT인력이 부족한 국내 현실을 고려하여 이공계 진로에 대한 소외계층 여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캠프의 공식 명칭은 ‘걸스, 크랙 더 코드(Girls, Crack the Code)’로,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소녀들이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직접 문제의 해답을 찾고 배움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STEAM’ 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분야의 개념과 원리를 융합해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방법이다.

이날 참석한 80여 명의 여학생들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기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초소형 컴퓨터인 마이크로비트(Micro:bit)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 방법을 배웠다.

더불어 명령어 기초를 학습하여 전등의 불빛을 조작하고 꾸미거나, 꽃 화분의 습도를 확인하고 알람을 설정하는 등 예술적 창의력과 융합적인 사고력 학습이 결합된 교육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IT를 비롯한 과학 산업에서 여성 인재 발굴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소녀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유네스코와 뜻을 함께 하게 됐다” 며, “CJ SW창의캠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SW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