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원자력 분야의 종합적인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원자력 인력수요에 대비하는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수요에 따라 미래원자력기술 R&D(연구개발)를 확대하고, 원자력교육 시설 · 장비 구축 지원 강화, 대학의 원자력 교육과정 개편 지원 및 우수인력 유입 · 배출 관리체계 강화 등을 포함하는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를 위해 미래원자력기술 분야별 인력수급 전망 분석,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연구 · 교육 현장과의 간담회 개최 등의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2017년 12월)에 따라, 안전·해체, 폐기물 관리 등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추진계획(2018년 7월)을 마련 · 시행하고 있다. 

향후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에 따라 미래원자력 인력수급 전망 분석 정책연구(2018년 9월~11월), 연구․교육현장 의견수렴(2018년 10월~11월), 원자력교육 시설 · 장비 인프라 확대 신규사업 기획(2019년 1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이 9월 7일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이 9월 7일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

한편,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오후 카이스트에서 개최된 특성화대학(KAIST·UNIST) 총장 및 원자력학과장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성화대학의 원자력교육 현황과, 최근의 원자력전공 신규인력의 감소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국내 원자력 전문인력 수급현황과 미래 인력수요 전망, 특성화대학 원자력학과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원자력이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인력양성을 첫째 목표로 두고 지원해 온 결과”라며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국내 원자력기술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종합적인 기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성화대학이 미래원자력기술 R&D, 인력양성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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