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AR View(AR 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AR 뷰'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가구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구매 전 입체(3D) 화면을 통해 실제 원하는 위치에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PTC와 힘을 합쳤다. PTC는 전세계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앱) 분야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롯데홈쇼핑, 증강현실 체험 서비스 'AR View' 도입했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 체험 서비스 'AR View' 도입했다.(사진=롯데홈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AR', '에이알', '증강현실', 'ARView', 'AR뷰', '에이알뷰' 등 관련 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그 다음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AR View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본인의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전화 화면에 동시에 보이며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할 수 있다.

360도 회전으로 상세하게 상품 확인도 할 수 있다. 특히, 사이즈 측정 기능을 통해 화면상에서 상품을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TV홈쇼핑 판매 상품 중 가구와 대형 가전 등 20여 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향후 온라인몰, T커머스 채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또한, 지난 4월 선보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아이’를 패션에서 전체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란에 관심 있는 상품의 이미지를 검색창에 올리면 딥 러닝(컴퓨터가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바일앱 상단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상품의 이미지를 올리면, 길이와 형태, 색상 등 유사한 상품이 검색된다. 롯데홈쇼핑은 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기업 KTH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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