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CJ헬로(대표 변동식)가 VR리조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VR신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말 국내 최초로 대명 비발디파크에 리조트 기반의 VR테마파크 ‘헬로 VR어드벤처’를 개장한 CJ헬로는 리조트를 시작으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집중된 국내 리조트산업이 VR을 통해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리조트VR 사업은 리조트를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신개념 테마파크로 180도 바꾸는 개념으로, 앞으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에 있는 최신 융합형 VR어트렉션 기구를 국내 리조트에서도 즐길 수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에 오픈한 헬로 VR어드벤처는 최첨단 가족놀이 공간이다. 기구 탑승형 어트렉션 VR과 특정공간에서 즐기는 룸 VR 등을다양한 컨셉으로 구성한 VR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 과천에서 온 이재성(43세)씨는 “아이 손에 이끌려 왔다가 온 가족이 짜릿한 경험을 했다”며, “보통 저녁시간을 객실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헬로 VR어드벤처를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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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VR리조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VR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사진=CJ헬로)

CJ헬로는 대명리조트와 함께 진행하는 ‘VR 리조트 트렌스포메이션’은 강원도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에 오픈한 실내형 ‘헬로 VR어드벤처’를 시작으로 ‘객실형  VR’과 ‘야외 AR(증강현실)' 등 종합적인 VR테마파크로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의 ICT역량과 대명리조트의 공간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리조트VR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고 리조트를 사계절 성수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CJ헬로 VR사업팀 김대규 팀장은 “리조트가 거대한 테마파크로 무한변신한다”며, “우주공간과 만리장성에서 VR게임을 즐기고, 리조트 앞마당에서 아이들이 증강현실을 통해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쥬라기공원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CJ헬로는 대명 비발디파크에 객실형 VR서비스 추진도 고려 중이다. 객실형VR은 룸 서비스를 활용해 VR기기를 대여하는 방식이다. 투숙객들은 캐주얼 게임부터 공룡탐험, 역사 명소 체험 등의 교육용 콘텐츠까지 객실 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는 가상현실(VR) 솔루션으로 리조트형 VR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가상현실(VR)기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리조트에 조기 안착시키는 한편, 호텔 쇼핑몰 등의 B2B시장을 중심으로 VR사업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용 VR시장에도 진출, 방송통신이 융합한 차별화된 VR서비스로 케이블TV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CJ헬로 신성장추진실 홍성철 부사장은 “VR테마파크는 CJ헬로와 대명레저의 시너지를 통해 두 산업 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객실형VR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지역 내 리조트, 호텔 등 추가 거점을 확보해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리조트를 시작으로 VR체험을 확산시켜 국내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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