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사물인터넷 분야 전시회다. SK텔레콤 전시관 방문객은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미래 스마트시티를 재현한다. LG유플러스는 기반 기술간 융합을 통해 IoT 뿐 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G가 결합된 서비스까지 전시한다.

SKT, AI · 블록체인 · 미디어 · 자율주행 ·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 사례 부각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개인생활∙가정∙공공안전∙산업현장에 실제 구현 가능한 IoT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부각할 계획이다.

먼저, 영상 분석 기술과 센서를 활용한 티 뷰(T view) 스마트침입탐지는 기존 CCTV를 뛰어넘은 IoT 서비스로, 모자나 대형 우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 또는 마네킹도 구별하는 등 보안수준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협력사인 H. 로보틱스와 함께 AI 적용 카메라가 미리 등록된 인물 사진을 인지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예측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상용화 준비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 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되며,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에 적용된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편리하게 페이퍼리스 계약을 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SK텔레콤이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 시연도 진행된다. 코엑스 전시관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수령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SK텔레콤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인 T 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송도 현장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관련 기술로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분자진단 현장검사(POCT)에 IoT 통신망을 결합해 실시간 감염질환 정밀 진단이 가능한 감염질환 진단체계가 전시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산업현장에 적용된 IoT 솔루션을 AR∙VR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FEMS 시설과 중소기업 유라이크코리아와 협력해 개발한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각각 360 VR과 A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KT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KT)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KT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KT)

KT,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 슬로건...미래 스마트시티 미리 체험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KT는 안전과 사람의 편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시티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 부스를 구성했다. KT 부스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가지 테마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테마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각종 인프라를 비롯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이다.

또한 KT는 이 테마에서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프라임(PRIME)을 전시한다. 프라임은 도시에 발생할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빅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방법론이다.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테마에서는 기존의 교통 안전 서비스를 5G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현대·기아차와 함께 출시한 홈투카와 IoT 블랙박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된다.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테마에서는 5G 네트워크로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Safe Mate)를 경험할 수 있으며,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테마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Air Map)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전시관 방문객들은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IoT 서비스 50여종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전시관 방문객들은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IoT 서비스 50여종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IoT 서비스 50여종 전시...인공지능(AI)과 5G 결합된 서비스 선보여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전시한다. 기반 기술간 융합을 통해 IoT 뿐 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G가 결합된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홈IoT, 산업IoT, 스마트시티가 구현된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강조한 부분은 ▲산업IoT의 약진 ▲5G 기반 B2B 솔루션의 발전 ▲IoT-AI의 점진적 융합이다.

산업IoT는 생생한 시연을 통해 이미 국내외 많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사례와 실제 공장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재현한다. 특히 전시관내 제어센터에서 140km가 떨어진 충청북도 보은에서 실제 드론을 비행시키고 조정하는 시연을 통해 국내 유일 자율주행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5G 통신 기반 B2B 솔루션인 지능형CCTV, 지능형 교통체계를 위한 C-V2X 통신보드도 전시된다. 지능형CCTV는 일반 CCTV와 다르게 침입자 자동 추적, 출입 인원수 파악, 사람·차량 분석 관리를 할 수 있다. C-V2X 통신보드는 5G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시티존에서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돼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심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AI 분석 및 NB-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NB-IoT, GPS, 센서 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시설관리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에너지/유틸 서비스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전자, 보행자, 지자체 등에 최적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홈 IoT 서비스는 스마트홈 전시존에서 볼 수 있다. IoT와 AI가 접목돼 더욱 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 가정집처럼 구성된 체험룸에서는 U+우리집AI를 중심으로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20여종의 홈IoT 가전, 기기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숙면알리미와 숙면등 등 새롭게 진출한 슬립테크 분야와 IoT 기능이 없는 구형가전 음성 제어 등 점차 확장돼 가고 있는 홈 IoT 분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드론쇼, 퀴즈 투어,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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