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웹젠은 올해 2분기 매출 489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으로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9%, 23.9% 오른 수치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영업수익이 1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67.5%,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67.7%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6%, 46.7%, 25.7% 감소했다. 웹젠은 2분기 해외에서의 IP제휴사업 매출이 줄어들고, 신작 ‘뮤 오리진2’ 서비스를 위한 초기 영업비용이 소요되면서 실적은 소폭 하락했지만, ‘뮤 오리진2’의 매출이 모두 반영되는 3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은 하반기에 HTML5 언어로 제작된 MMORPG ‘뮤 온라인H5’를 한국에 출시하고, 소셜네트워크게임(SNG, Social Network Game) ‘큐브타운’을 비롯한 ‘글로벌 원빌드게임(Global One-build Game)’들의 글로벌서비스도 시작하면서 추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뮤 온라인 H5’는 ‘대천사지검 H5’라는 게임명으로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 2위, 대만 매출 3위 등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주 이용자로 삼았던 정통MMORPG ‘뮤 오리진’ 등 웹젠의 ‘뮤(MU)’ 시리즈 게임들과 달리,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최근의 RPG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하반기는 게임 개발 외에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 다소 낯선 H5 게임 서비스를 시도하는 등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포괄임금 폐지 등 근무환경 개선제도를 시행한 후 스스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직원들의 업무효율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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