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막연한 생각과는 달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충성도가 애플 iOS 충성도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시각)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CIRP)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2014년 3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에 이뤄진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 충성도가 매우 높아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폰으로 바꾸려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드로이드OS 사용자의 충성도가 iOS사용자 충성도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벨캐나다)

지난해말 기준 미국 고객 대상 조사 결과 안드로이드 충성도는 사상 최고치인 91%였다. 반면 iOS사용자들의 충성도는 86%였다. 안드로이드OS의 iOS에 대한 충성도 우위는 지난 2014년 9월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브랜드 충성도는 지난 2014~2015년에 껑충 튀어올라 iOS충성도를 넘어섰다. 이후 약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이후 2016~2017년에 견실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현재의 91%까지 뛰어 올랐다.

이 데이터는 CIRP 분석가들의 새로운 연구에 의한 것으로서 일반적인 애플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 파워에 대한 이야기들을 반박하는 것이다.

CIRP보고서는 지난 2014년 가을 이후 안드로이드OS 고객 충성도가 iOS고객 충성도를 앞질러 나가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사진=CIRP)

반면 iOS브랜드 충성도는 지난 2014년 대부분에 걸쳐 엄청나게 떨어졌다. 이 시기는 역동적인 변화를 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기 직전이었다. 이후 iOS의 충성도는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다.

마크 레빈 CIRP 공동창업자는 “단 두 종류의 운영체제(OS)만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하나를 선택해 배우고 앱과 스토리지에 투자하고 거기에 칩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애플과 구글은 이들 충성고객들에게 어떻게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할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와 단말기주변기기에 대한 새로운 초점은 특히 애플에 있어서 두드러졌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및 홈팟같은 기기가 아이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동안 애플뮤직, 애플페이,앱스토어같은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성장시켰다.

하지만 CIRP 조사결과에 대한 반전도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충성도 비율이 높을수록 경고메시지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를 쓰다가 iOS로 갈아타는 사람의 숫자가 iOS를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는 사람의 숫자보다 많다. 이는 안드로이드가 더 많은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부문에서 아이폰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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