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IT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엔진 알렉사의 스킬 개발자들이 다양한 음향 효과를 추가할 수 있도록 무료 음원을 제공한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와 엔가젯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 스킬 키트(ASK)’에 14가지 범주로 나눈 음원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킬은 음성인식 기반 AI 플랫폼의 응용 기술을 말한다. 아마존은 ASK를 외부 개발자에 조기 개방해, 이들이 제작한 음성 응용 프로그램은 3만여개에 달한다.

아마존은 동물과 전투, 만화, 가정, 인간, 자연 등 각 범주에 따라 개발자 스스로 기술 코드에 삽입할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제공한다.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닷' (사진=픽사베이)

예를 들어, 알렉사 개발자들은 퀴즈 게임 프로그램에서 정답에 대한 박수 소리를 넣을 수 있고, 공포‧어드벤처 게임은 유령의 신음소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에 배경음악을 추가할 수도 있다.

엔가젯은 “알렉사 스킬 제작자는 음원 전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파일과 응용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AI 스피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66.9%였다. 반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기기는 2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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