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이 블록체인 기술로 쇠고기 유통 이력을 관리한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의 월마트 파트너이자 알리바바의 거대 경쟁사인 징동닷컴은 호주 쇠고기 생산업체 ‘HW 그린햄 앤 손스(HW Greenham & Sons Pty Ltd)’와 업무협약을 맺고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객이 구입한 쇠고기를 부위별로 유통 과정을 추적할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은 특정 부위가 어디서 어떻게 길러져 왔는지, 고기가 어떻게 가공됐고 유통됐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의 월마트 파트너이자 알리바바의 거대 경쟁사인 징동닷컴은 호주 쇠고기 생산업체 ‘HW 그린햄 앤 손스(HW Greenham & Sons Pty Ltd)’와 업무협약을 맺고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을 선보인다. (사진=징동닷컴)

쇠고기의 한 부분에서 살모넬라 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모든 제품을 회수해야만만 한다. 블록체인은 식품 공급 체인에서 특정 제품과 선적물 생산이 진행되는 모든 곳을 추적하고 공급망의 특정 시점에서 오염됐는지 추적하는데 활용해 시간, 비용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징동닷컴은 호주산 스테이크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블록체인은 현재 가상화폐의 주요 기술로 사용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안전하고 수정 불가능한 디지털 원장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징동닷컴은 호주산 쇠고기가 실제 호주에서 온 것인지 증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창 징동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은 품질이 좋은 수입 제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식자재가 어디에서 어떻게 공급되고 있는지 신뢰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가 가족을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