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무인상점 아마존고의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 아마존고 매장 6곳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라고 외신 리코드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은 아마존이 1호점이 있는 시애틀 본사 외에 시애틀 지역에 3~4개, 로스앤젤레스에 1개 등 새로운 매장을 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마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부동산 대부인 릭 카루소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몰인 그로브 입점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고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진=리코드)

외신은 "만약 회사가 로스앤젤레스에 아마존고 매장을 열면 아마 아마존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조기 테스트 장소로 이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아마존이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첫번째 도시다.

아마존 외에도 경쟁사인 월마트도 무인상점을 위한 기술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에는 350만명의 계산원 일자리가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1월 무인상점 아마존고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 개점한 아마존고에는 인공지능 센서가 고객을 인식, 자동결제를 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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