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선물하기로 했다면 계획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애플의 에어팟을 배송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세계 애플 스토어(온라인, 오프라인), 소매점, 도매점 등에 에어팟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 엔가젯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여러 국가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에어팟을 주문하면 내년 1월 초에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애플 온라인 스토어, 소매점, 도매점 등에 에어팟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엔가젯)

외신은 "AT&T에는 재고가 있으나 택배비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면서 "또한 주문을 해도 크리스마스 전에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전했다.

애플의 에어팟 공급난 원인으로는 헤드폰 잭이 없는 아이폰8, 아이폰X 출시와 연말특수 등이 꼽힌다.

에어팟은 꾸준히 공급문제에 직면해왔다. 이에 팀쿡 애플 CEO는 지난 8월 이어폰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팀쿡은 "우리는 에어팟의 생산을 늘렸고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수요 수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플 제품을 구매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200달러(약 22만원) 이하의 제품을 추천했다. 애플의 아이폰 케이스, 애플워치 밴드, 애플 뮤직 선물카드 등을 언급했다. 에어팟의 애플 공식 스토어 가격은 21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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