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애플은 자사의 핵심 칩을 개발하는 부품사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애플은 칩 개발사 피니사에 3억9천만 달러(약 4천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니사는 아이폰 X 투르 뎁스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VCSEL을 제공하는 업체다. 애플의 이번 투자는 피니사의 생산능력을 확장해 부품 공급을 원활하게 받기 위한 것이다.

애플은 칩 개발사 피니사에 3억9천만달러(약 4천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은 애플 팀쿡 CEO.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VCSEL은 페이스 ID, 애니모지, 증강현실 앱 개발자를 위한 AR키트 등 애플의 새로운 기능의 필수 부품이다.

피니사는 이번 애플의투자로 엔지니어, 기술자, 유지보수 팀을 포함해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 셔먼 지역에 약 1만9천평에 이르는 제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 공장에 수직공동표면방출레이저나 VCSEL 칩을 생산할 수 잇는 새로운 기계를 들인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VCSEL은 우리가 개발한 기술중 가장 정교한 기술을 제공한다"면서 "VCSEL의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앞으로 몇 년동안 피니사와 관계를 맺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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