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의 성능에 따라 스마트 스피커의 경쟁력도 달라질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마존의 AI 음성비서 알렉사보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똑똑하다고 전했다.

구글홈 미니는 구글의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로 구글홈보다 크기가 작다. 아마존의 에코닷도 AI 음성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의 축소판이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스마트 스피커의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구글홈 미니, 아마존 에코닷.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두 스마트 스피커는 기존의 구글홈, 아마존 에코보다 훨씬 작은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다. 따라서 휴대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닷과 구글홈 미니는 비슷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알렉사는 '알렉사', 구글홈 미니는 'OK 구글'이라고 부르면 실행된다.

또 두 장치 모두 해당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아마존 에코닷을 사용할 경우 아마존에서 쇼핑할 수 있으며 파이어TV 스트리밍을 제어, 아마존 프라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구글홈 미니를 사용하면 크롬캐스트 스트리밍 기기를 제어, 구글플레이 뮤직에서 음악을 듣고 새로운 파트너인 월마트에서 쇼핑할 수 있다.

하지만 외신은 아마존의 에코닷보다 구글의 구글홈 미니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알렉사보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똑똑하다는 것.

외신은 "에코닷을 사용해봤으나 한계가 있었다. 기본적인 질문에만 대답할 수 있다"면서 "아마존은 질문에 따라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질문을 이해하려고 할 때 항상 기술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구글 어시스턴트는 글로벌, 개별 지식을 바탕으로 구글의 기본지식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애매한 질문이라도 많은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들어 "호그와트 전투가 언제야?", "피카츄는 어떻게 라이츄로 진화해?", "화요일 비행기 몇시야?" 등의 질문을 할 수 있다.

외신은 "구글홈에 모든 것을 물어본다. 영화배우를 물어보거나 조리법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질문을 한다"면서 "구글홈 미니는 훌륭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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