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7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에 큰 변화가 없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공통적으로 LG전자의 중저가폰 Q6플러스의 지원금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P9플러스와 갤럭시J5(2016년형)의 지원금을 올리고 V20의 지원금을 내렸지만 변화 폭이 작았다. SK텔레콤은 갤럭시와이드2의 지원금을 소폭 내렸다. 지난 주 SK텔레콤이 G5를 사실상 공짜폰으로 만들고, KT가 12종의 중저가폰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게 한 것과 대조적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Q6와 Q6플러스의 지원금을 올렸고,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Q6플러스의 지원금을 상향했다. KT는 Q6와 Q6플러스의 지원금을 올렸지만, 3만원대~5만원대 요금제 등 저가요금제만 대상으로 했다. 즉, 이용자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선 지원금의 변화가 없다.

LG Q6 (사진=LG전자)

3만원대 요금제 기준 Q6와 Q6플러스에 이전에는 1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현재는 22만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KT 3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제 구매가는 Q6 19만9100원, Q6플러스 26만4000원이다. 이번주에 KT는 Q6시리즈 외에 별다른 지원금 변화가 없었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LG유플러스는 Q6플러스에 대해 예전 2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까지 꽉 채워 지급한다. 출고가가 48만40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출고가-지원금)은 15만4000원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V20의 지원금을 내렸지만 P9플러스와 갤럭시J5(2016년형)의 지원금을 올렸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전에는 V20에 25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 지원금을 13만원으로 내려 실제 구매가는 76만9800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 같은 요금제 기준, P9플러스의 지원금은 6만6000원에서 15만4000원, 갤럭시J5(2016년형)의 지원금은 11만4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실제 구매가는 P9플러스는 15만4000원, 갤럭시J5(2016년형)은 3만70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와이드2의 지원금을 18만원에서 17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와이드2의 실제 구매가는 12만50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이통3사 지원금과 실제 구매가 (추가지원금 제외,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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