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이번 주에 여러 스마트폰의 지원금을 인하했다. 지원금을 내렸다는 것은 실제 구매가가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P9의 출고가를 내렸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아이폰6(32GB)의 지원금을 내렸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으로 이전에는 3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됐지만 현재는 28만6000원을 지원한다. 출고가가 37만9500원이기 때문에 6만원대 요금제 기준, KT에서 아이폰6(32GB)의 실제 구매가는 9만3500원이다.

KT는 갤럭시J7프라임, 갤럭시J5(2017년형), 갤럭시A7(2016년형)의 지원금도 같은 날 인하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J7프라임의 지원금은 28만4000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려갔다. 출고가가 33만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7만원이다.

같은 요금제 기준, KT 갤럭시J5(2017년형)의 지원금은 24만원에서 18만2000원으로 내려갔다. 출고가가 34만43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16만2300원이다.

KT는 갤럭시A7(2016년형)의 지원금도 내렸는데 6만원대 요금제 기준 44만2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40만원을 지원한다. 갤럭시A7(2016년형)의 출고가가 52만8000원이기 때문에 이 요금제 기준 실제 구매가는 12만8000원이다.

SK텔레콤은 전날인 20일, 와인스마트재즈와 갤럭시폴더(2017년형)의 지원금을 인하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와인스마트재즈에 22만9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19만8000원만 지원한다.

출고가가 24만20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4만4000원이다. 갤럭시폴더(2017년형)의 경우 같은 요금제 기준, 이전에는 2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20만원만 지원한다. 출고가가 29만70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9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P9플러스의 출고가를 내렸다. 이미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금을 올릴 수 없어 출고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요금제 기준, P9플러스의 출고가가 37만95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4만95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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