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처음 적용한 듀얼카메라는 갤럭시S9에도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신 폰아레나는 25일(현지시간) IT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연구원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9는 듀얼카메라가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9는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 듀얼카메라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스마트폰이 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그러나 듀얼카메라는 이미 LG전자와 화웨이 등 제조사들이 수년 전부터 채용해온 모듈이라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공개한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 (사진=삼성전자)

이어 밍치궈 연구원은 지문인식 스캐너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돼 나오는 첫 제품이 갤럭시노트9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S9는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과 동일하게 기기 뒷면 카메라 옆에 배치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면서 기기 전면에 있던 지문인식 센서를 뒷면으로 이동시키자, 기존 방식에 익숙했던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1년 뒤 출시할 제품인 갤럭시노트9에 적용한다는 것으로 보면 이 모듈의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밍치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전용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캐너 양산을 위해 팹리스 반도체 회사 하이맥스와 이지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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