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애플이 올레드(OLED)디스플레이에 퀀텀닷LED를 함께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연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퀀텀닷 LED와 OLED를 결합한 고효율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이번 주에 접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술은 싱글 픽셀에 있는 소재를 서브픽셀로 나눠 올레드와 퀀텀닷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매체는 양산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LCD디스플레이보다 더 선명한 색감을 표시할 수 있고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작에 용이하다. 애플은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퀀텀닷 소자를 넣어서 더 선명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디스플레이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검은색 픽셀의 경우 전력 소모가 없어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LCD보다 더 나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라이트 사용이 필요 없어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고 반응 시간도 0.01밀리초로 LCD의 1밀리초보다 빠르다.

퀀텀닷 소재는 올레드 다음 차기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혼자 빛을 내는 자발광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현재 픽셀 단위에서 퀀텀닷을 구현한 것은 상용화되지 못했다.

이런 이유에서 애플이 연구하고 있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올레드가 언제쯤 실제 제품에서 구현될 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하지만 매체는 “애플이 올레드 이후의 디스플레이를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중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퀀텀닷이 적용된 올레드 픽셀 (사진=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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