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 G6의 변종 모델인 G6플러스(128GB)와 G6 32GB 모델이 30일 출시된 가운데,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달리 이통사의 공시지원금 변화가 거의 없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A7(2016년형)의 공시지원금을 인하했고, LG유플러스는 갤럭시J5(2016년형)의 지원금을 내렸다. KT는 이번 주에 공시지원금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통사들은 30일 출시된 G6플러스와 G6 32GB 모델에 공시지원금을 새로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일부 모델의 지원금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8일 갤럭시A7(2016년형)의 공시지원금을 인하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요금제 기준, 이전에는 38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30만원을 지급한다. 즉, 이 요금제 기준 실제 구매가가 8만원 비싸진 것이다. 출고가가 52만80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22만8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갤럭시J5의 공시지원금을 내렸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전에는 20만2000원의 지급했지만 현재는 15만6000원을 제공한다. 즉 실제 구매가가 4만6000원 올라간 것이다. 갤럭시J5(2016년형)의 출고가가 29만7000원이기 때문에 6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실제 구매가는 14만1000원이다.

LG전자 G6플러스 (사진=LG전자)

한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30일 G6플러스(128GB)와 G6 32GB의 모델을 출시했다. G6(64GB)와 비교할 때 용량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없는 모델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이통3사는 30일부터 G6플러스와 G6 32GB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갤럭시A7과 갤럭시J5의 지원금을 인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의 마케팅비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이들 모델에 12만4000원, KT는 15만원, LG유플러스는 15만1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G6플러스(128GB)와 G6 32GB의 출고가는 각각 95만7000원, 81만95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의 경우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상황, 유통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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