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연말까지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외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차드 리우 JD닷컴 CEO는 “연말까지 태국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태국이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국가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D닷컴은 태국 지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그곳에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JD닷컴의 최대 경쟁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연말까지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CNBC)

알리바바는 이미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의 지배 지분을 사들이면서 먼저 진출했다. 3월부터는 라자다를 통해 중국 전자 상거래 사이트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JD닷컴은 식품 등을 포함한 소비재를 판매하며 회사의 성장을 가속했다. 또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로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도시와 배달이 불가능한 산지 등에 물건 배송을 위한 드론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쓰촨 지역에 180대의 드론 네트워크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60만 위안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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