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월드IT쇼 2017 (WIS 2017)에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차별성 있는 제품과 기술로 무장한 강소기업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즉시 떠오르는 메모를 프린트 할 수 있는 기기부터 한 번에 스마트폰 3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패드까지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망고슬래브의 ‘네모닉’은 스마트폰에 있는 메모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앱을 활용해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이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제품은 회의 도중 스마트폰에 입력한 메모를 그 자리에서 출혁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을 준다.

망고슬래브의 네모닉

기본크기 가로 세로 8cm크기의 메모 하나가 출력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로 빠르다. 포스트잇처럼 접착형 메모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컬러 출력은 안되고 흑백 출력만 가능하다. 함영일 망고슬래브 팀장은 “네모닉은 편리함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 주제별 분류 기능도 제공해 자료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13만원 정도다.

싱크라운 모바일 프린터 '페이퍼랑'

싱크라운의 페이퍼랑은 모바일 프린터다. 가로 5.7cm에 세로 길이는 프린터되는 콘텐츠에 따라 달라지는 페이퍼랑은 네모닉과 동일한 감열 방식 미니 프린터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의 가격은 5만원 정도다. 이대연 싱크라운 대표이사는 “교육용, 취미, 팬시용으로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며 “앱의 기능을 더 향상시키는 등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티텍은 무선충전 패드를 공개했다. 15인치 정도의 네모난 충전 패드 위에 스마트폰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기다. 작은 노트북도 충전이 가능하다.

신석용 알티텍 이사는“자기공명 방식을 활용한 무선 충전으로 기존의 자기유도보다 충전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다”며 “다른 방식의 무선충전 방식 칩이 들어간 갤럭시S 스마트폰도 무선 충전용 모듈을 장착하면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티텍 무선충전 패드

이 밖에도 IoT아이디어 기기들도 소개됐다. 버핏은 IoT훌라후프인 ‘브이후프’를 소개했다. 작은 센서가 부착된 이 훌라후프는 앱과 연동돼 실시간 소모칼로리, 운동 기록 등을 보여 준다. 센서는 한 번 충전하면 15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윤무현 버핏 대표는 “7월 미국의 킥스타터에서부터 99달러(11만원)정도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우선 해외 출시를 먼저 할 계획을 갖고 있고 내년 CES에도 출품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올비는 영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올비’를 공개했다. 동그란 모양의 기기를 아이의 배 근처에 설치하면 앱으로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수면기록, 피부온도, 수면 중 호흡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김명진 올비 대표는 “부인의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며 “현재 아마존에서 159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의 IoT 훌라후프 '브이후프'
올비의 영아용 웨어러블 기기 '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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