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앞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자 하는 그림의 윤곽선만 그리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그림을 완성시켜 준다.

11일(현지시간) 외신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자동으로 완성시켜주는 '오토드로우'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토드로우는 구글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그림의 윤곽선을 그리면 해당 윤곽선에 가장 가까운 그림으로 AI가 매끄럽게 그려준다. 현재는 테스트 중으로 피자, 집, 강아지, 자전거 등 단순한 사물을 AI가 인식 후 그려주는 수준이다.

윤곽선만 그리면 AI가 그림을 완성 시켜주는 '오토드로우' 서비스를 구글이 공개했다.(사진=구글)

구글은 "AI 머신러닝에 전문 예술가들의 그림과 일반 사용자들의 그림 데이터가 추가 된다면 좀 더 복잡한 그림도 인식해서 AI가 그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오토드로우 서비스는 이전에 구글이 공개한 '퀵드로우'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퀵드로우는 사용자가 특정 오브젝트를 마우스로 그리면 AI가 이를 분석해 가장 유사한 그림이 뭔지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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