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지난 10일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출시 이틀 만에 개통 3만 건을 돌파했다. 일평균 1만5천대 이상이 판매된 셈이다. 12일 LG전자 관계자는 “LG G6는 출시 첫날, 2만대에 조금 못 미치게 개통됐다”며 “이틀간 개통 3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초반 인기를 끌었던 전작 G5는 출시 첫날 1만5천여대가 판매됐고, 출시 나흘만에 4만대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G6의 경우 출시 초반 고객들의 관심이 G5 이상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G6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기간 8일 동안 8만2천 건을 넘어섰다. 특히 휴무 대리점들이 많은 주말과 행사 마지막 날에도 하루 평균 예약판매 1만 건을 유지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G6의 전작인 G5나 V20 등에 통신3사를 통한 예약판매를 진행하지 않았다. 예전과 달리 이번 G6에 예약판매를 진행한 이유는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에 판매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스마트폰의 경우 출시 초반의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LG G6 (사진=GSM아레나)

LG전자가 지난 2월 MWC2017에서 G6를 공개하고 3월 10일로 출시 일정을 빠르게 잡은 것도 갤럭시S8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신 LG전자는 G6의 조기 출시를 위해 스냅드래곤 835프로세서가 아닌 821프로세서를 선택했다.

LG G6 구매 고객은 24비트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톤플러스(HBS-1100)’,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 G6에 담긴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 풀비전과 차별화된 편의기능들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스마트폰의 가치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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