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세계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는 5G시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CES2017에서 시연되는 커넥티드카나 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은 모두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다. 5G 기술을 통해 초연결사회가 가능해지는데 CES 2017에서 이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3일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에 따르면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5G가 이끄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스티브 몰렌코프는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기술 및 경험적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력과 모바일을 제외한 사업분야에 미치는 광법위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에릭슨이 주최하는 슈퍼 세션 ‘Stoked About 5G’(5G에 대해 이야기하다)에서는 인간의 뇌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5G를 통해 무엇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도 여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CEO들도 모두 CES2017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관한다. CES가 단순한 가전 박람회를 넘어 IT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시연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국내 이통사들은 IoT, AI, 빅데이터를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CES2017에서는 5G 구축을 위한 기술적 진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에릭슨은 CES를 통해 5G 네트워크 기지국 모델과 단말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실내에서 실시간 다운로드 속도가 3Gbps를 넘어섰다.

5G 시대가 열리면 가장 일상화될 기술이 스마트홈과 IoT다. 삼성전자는 IoT 기술이 도입된 북미형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스마트 가전과 IoT 서비스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놀드 도널드 CEO도 새롭고 혁신적인 IoT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즉, 5G 구축을 위한 기술의 발전과 5G가 적용된 미래사회를 이번 CES 2017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Connectivity(연결성) 생태계에서 시장 선점은 IT 주요 업체들의 필수요소”라며 “5G의 도입은 실생활 전반(모바일-가정-업무-교통-공공장소 등) IT 생태계의 통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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