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강성부펀드)가 향후 설치될 거버넌스위원회에 1명이라도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주주의 입김과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기능을 맡는다. 한진칼은 지난 8일 기업지배구조헌장의 제정,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설치 등을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도 지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한진그룹과 행동주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CGI(일명 강성부펀드) 사이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KCGI가 조원태 회장 등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한진칼의 2대주주이기도 한 KCGI는 지난해부터 한진그룹과 갈등을 벌여왔다. 당시 KCGI는 한진칼 지분을 15.98%까지 확보하면서 조원태 회장 일가(28.93%)의 경영권을 위협한 바 있다. 17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KCGI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진칼의 조원태 회장과 석태수 대표이사, 전현직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