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최근 오리펀드, 더하이원펀딩, 2시펀딩 등 개인 간(P2P)대출 업체들이 투자금을 모집한 뒤 자금을 횡령하거나 대표가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가 야반도주한 P2P대출 업체는 현재까지 드러난 곳만 10여 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4일 P2P대출 관련 합동점검회의를 열었고,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핀테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원내 최고 협의·조정기구로 ‘핀테크 전략협의회’를 설치했다. 다만 현재는 관련법이 없어, 금융당국은 P2P대출 업체와 연계된 대부업체만 감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