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금융 AI 시대 활짝...1호 인뱅 '케이뱅크' 상장 임박

김병환 금융위원장 “아날로그 금융법제 재점검할 것”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토스뱅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억원

2024-09-03     강진규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모습 [사진: 강진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최대 핀테크 행사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지주, 은행, 카드, 핀테크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혁신 금융서비스들을 선보였다.

⦁ 금융 AI 시대 열었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막 내려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85개 부스에서 109개 기업·기관들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또 금융 AI 등과 관련된 11개 세미나와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 금융위,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 2차 선정

⦁ 토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참가...얼굴결제 관련 서비스 소개

⦁ NH농협금융, 2024 코리아핀테크위크 ‘NHAX체험관’ 운영

⦁ 네이버페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참여

이번 행사에는 기존 금융권에서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삼성금융네트웍스(모니모)가 부스를 마련했다. 핀테크관에는 핀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헥토파이낸셜, 토스(비바리퍼블리카), 한패스, 에이젠글로벌, 퀀텀에이아이 등이 부스를 선보였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모습 [사진: 강진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규를 재점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 AI 미래 기회 선점...아날로그 금융법제 재점검할 것”

⦁ "금융위원회 5가지 방향에서 미래혁신금융 논의 중"

김병환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개막식에 참석해 “AI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금융 분야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금융상품과 연계해 투자, 고객관리, 상품개발, 신용 및 리스크 분석 등 AI를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금융권 AI 시장에서 미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토스뱅크는 2024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시현하며 출범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 토스뱅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억원

2023년 3분기 출범 만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유지하며 네 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이자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의 토대를 더욱 탄탄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를 출범시켰다.

⦁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 출범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적 기여도를 확대한다. 또 토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의사결정을 돕는 등 싱크탱크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KB금융그룹이 2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통해 금융권 AI시장을 선점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1 디지털금융그룹’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AI 스킬 트레이닝 에센셜즈 2024’을 개최했다.

⦁ KB금융, AI 스킬 트레이닝 에센셜즈 2024 개최

이 행사는 KB금융이 AI 활용 역량 강화를 꿈꾸는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기반 STT(Speech To Text) 솔루션을 활용한 상담 시각화 서비스 ‘Banking for Everyone’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AI 기술기반 STT(Speech To Text) 솔루션을 활용한 상담 시각화 서비스 ‘뱅킹 포 에브리원(Banking for Everyone)’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Banking for Everyone’ 서비스 시행

‘Banking for Everyone’ 서비스는 영업점 창구에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원과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항공권 전문 플랫폼 와이페이모어 및 전자결제대행사 한국정보통신와 함께 혁신적 항공권 결제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권 전용 결제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 우리은행, 정산리스크 없는 안전한 항공권 결제서비스 구축

항공권 결제솔루션을 통한 결제 대금은 우리은행에 안전하게 예치된 후 항공사와 여행사로 각각 정산된다. 우리은행은 항공시장 정산 노하우를 활용해 여행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간편결제 및 복합결제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웹3.0 기반의 벤트에 참여하며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월렛’을 베타 오픈했다.

⦁ 네이버페이, 디지털자산 지갑 '네이버페이 월렛' 베타 출시

베타 기간에는 ‘네이버페이 월렛’에서만 제공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제휴사들과의 독점 이벤트에 참여해 전용 대체불가토큰(NFT)인 ‘아트’를 모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아트’에 기반한 이벤트와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 티메프 사태에 해피머니도 결국 회생 신청

서울회생법원은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회생 절차 개시와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쿠콘]

쿠콘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의 연금 및 복지급여 수급계좌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수급계좌 변경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 쿠콘, 은행권에 ‘수급계좌 변경 API’ 제공

쿠콘이 제공하는 ‘수급계좌 변경 API’는 개인의 연금 및 복지급여 수급계좌를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API를 통해 금융기관 이용 고객은 국민연금공단이나 복지로 홈페이지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고도 수급계좌를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3일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 통과 후 개정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4일 금융위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5일에는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를 발표한다. 같은 날 금감원은 온라인 대부중개(광고) 사이트를 통한 불법사금융 피해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6일 금융당국은 추석명절 사이버사기 대응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