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경제 시대가 올 것이다. API를 통해 각각의 서비스가 연결돼 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만들 것이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은 IT비전포럼 2016 폴에서 가트너 전략기술 톱10의 세 번째 키워드 메시(Mesh)에 해당하는 4가지 기술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메시와 관련된 첫 번째 기술은 대화형 시스템이다. 이미 홈쇼핑이나 쇼핑몰 앱 등을 통해 대화형 시스템을 경험하고 있는 대화형시스템의 진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소장은 알람을 예로 들었다.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취침을 하더라도 그날 도로 상황 등을 직접 알람 앱이 체크를 해서 길이 막힐 경우 맞춰놓은 시간보다 더 일찍 알람을 해줄 수도 있게 되는 것. 이는 알람 앱이 다른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만 되면 가능한 일이 되는 것이다.

▲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이 IT비전포럼2016 폴에서 가트너 2017 전략기술 톱10의 세번째 키워드인 메시(Mesh)와 관련된 기술을 소개했다.

박 소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을 기술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두 번 째 기술인 메시앱과 아키텍처(Mesh App and Architecure)‘ 라고 설명한다. 컴퓨터 앱, 웹앱, 모바일웹 등을 메시로 연결하여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뜻하며, 데스크톱과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적용가능하다.

세 번째 기술은 디지털 테크놀로지 플랫폼이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라는 것이 가트너의 설명이며, (1) 고객경험 (2) 분석 및 인텔리전스 (3) 사물인터넷 (4) 비즈니스 생태계 (5) 시스템 등의 요소로 구성돼 있다.

메시와 관련된 네 번째 기술은 능동형 보안 아키텍처다. 박서기 소장은 “앞으로는 새로운 패턴의 침입탐지가 오더라도 스스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해킹을 하고 돈을 받는 비즈니스모델로 성공한 스타트업 등이 있는 것처럼 이러한 기술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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