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2017년 IT톱 10 전략기술의 키워드’로 지능형(Intelligent), 디지털(Digital), 그물망(Mesh)’을 내세웠다. 지능형에 속하는 주요 톱10 기술로는 인공지능과 고급 머신러닝,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등이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은 최근 IT비전포럼 2016폴에서 ‘가트너 전략기술 톱10’을 발표하면서, 지능형 키워드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이 IT비전포럼 2016폴에서 가트너 톱10전략기술 중 지능형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박 소장은 첫 번째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및 고급 머신러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2017 가트너 톱 10 전략기술의 특징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된 것이 많다는 것. 박 소장은 “스마트 머신 기능이라고 하면 80% 이상이 자동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부분이고 10~20%가 하드웨어로 자동화 머신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술은 지능형 앱(Intelligent App)이다. 피자라는 단일 상품이 아니라 피자에 여러개를 얹는 복잡한 주문을 해도 소화할 수 있는 앱이 나오고 있다는 것.

박서기 소장은 “인텔리전트 앱이 갑자기 나오는 기술이 아니고 허접한 기술을 시도하고 수많은 에러를 통해서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JP모건이 최근 인공지능형 앱에 투자한 것처럼 지능형 앱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든 앱이든 기존 제품에 지능기술을 접목한 것이 계속 쏟아질 전망이다.

세 번째 기술은 지능형 사물(Intelligent Things)이다. 드론, 로봇 등이 이에 속한다. 박 소장은 드론의 사례를 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론의 경우 이미 하드웨어는 중국기업이 점령했으며, 미국은 하드웨어 시장을 포기하고 드론 애플리케이션 앱 시장에 올인했다는 것 박서기 소장은 “드론용 애플리케이션이 할 수 있는 것은 많다”면서 “미국이 전 세계 시장을 점령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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