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새 스마트폰 아이폰7시리즈와 함께 약 1년 6개월 만에 애플워치 2세대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한국시각) 애플워치의 두 번째 버전인 ‘시리즈 2’를 선보이고 아이폰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차 출시국의 경우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16일에 출시한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워치 2세대 ‘시리즈 2’의 가장 큰 특징은 방수 기능이 더해졌다는 점과 화제의 AR(증강 현실) 게임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애플워치 2세대의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기어S3처럼 원형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고 1세대의 디자인인 사각형을 유지했다.

애플워치는 38mm와 42mm의 두 가지 케이스 사이즈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 2’는 골드, 로즈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또는 실버,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다양한 종류의 밴드가 함께 어우러진다. ‘시리즈 2’의 가격은 국내에서 45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 애플워치 '시리즈2' (사진=애플)

또한, 애플은 1년 6개월 전에 나왔던 애플워치 1세대에서 부품을 약간 업그레이드한 ‘시리즈 1’을 선보였다. 애플워치 ‘시리즈 1’은 골드, 로즈 골드, 실버 또는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와 스포츠 밴드의 조합으로 판매된다. ‘시리즈 1’의 가격은 국내의 경우 33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작년에 출시됐던 애플워치 1세대의 경우 생활방수만 가능했지만 ‘시리즈 2’의 경우 50M 수심에서도 큰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애플워치 ‘시리즈 2’에는 글로벌위치시스템(GPS)이 내장돼 위치 정보 이용 및 운동 추적 기능이 더해졌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 2세대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속도가 최고 50% 빨라졌다.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그래픽 성능 또한 2배로 향상됐다. 화면 밝기는 기존의 2배인 1천 니트(nit)로 높아졌다.

애플워치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닌텐도와 나이앤틱의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앱을 애플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앱은 연말쯤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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