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아이폰의 부진으로 썩어 문드러져가고 있던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애플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머신러닝 테크 스타트업 튜리를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원)에 인수했다고 5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튜리는 워싱턴대학교의 한 교수에 의해 설립된 기업으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튜리의 개발 툴로 개발자들은 지능형 사기를 탐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인공지능 기술 기반 기업들인 Perceptio, VocalIQ, Faceshift 등을 인수한 바 있다.

▲ 게이로도 유명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 잡스와 달리 애플의 비전을 밝히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플리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은 음악, 앱, 뉴스 등을 사용자들에게 추천해주는 기능에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쿡은 “애플은 현재 평균 한달 간격으로 새로운 기업들을 인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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