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무인도에 떨어졌는데 한 가지 물건만 가져갈 수 있다면? 많은 이들은 주저 없이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가 됐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만큼, 가장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 잃어버리기라도 했다간 허전함과 불안함에 뜬눈으로 밤을 새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365일 24시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을 순 없는 법. 부득이하게 스마트폰을 분실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라면 기기 관리자를 이용한 위치추적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라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 창에 접속, 구글 계정에 등록된 내 스마트폰의 위치를 검색할 수도,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내 2가지 설정을 활성화해야 한다. 기기관리자 창에서 내 스마트폰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설정과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설정이다. 안드로이드 기기 활성화는 설정-->보안-->기기관리자항목-->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 항목을 체크해야한다. 위치 추적 활성화는 설정-->위치 항목을 선택해야 한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기관리자 설정 방법

관련 설정을 모두 마쳤다면 내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안드로이드-->디바이스매니져 로 접근한 뒤 구글 계정에 로그인 하면, 내 계정에 등록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벨 울리기’ 항목을 선택해 5분간 벨소리가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고, ‘잠금’ 항목을 선택해 새로운 잠금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찾을 수 없다면 ‘초기화’ 항목을 선택함으로써 스마트폰 내 모든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마지막 수단을 쓸 수도 있다.

▲ 기기관리자 창을 통한 위치추적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로 메시지 보내기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분실한 스마트폰에 메시지와 연락처를 보낼 수 있다. 내 아이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나의 iPhone 찾기’ 항목은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아이폰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이 설정을 통해 아이폰 찾기 항목을 활성화를 해야한다. 설정-->아이클라우드-->나의 아이폰 찾기를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준비가 끝났다면 인터넷 브라우져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에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분실한 스마트폰 기기를 선택한다. 이후 ‘분실모드’를 선택하면 연락 받을 전화번호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다. 이렇게 적은 전화번호와 메시지는 분실한 아이폰 초기화면에 나타난다.

집이나 회사 등 넓지 않은 공간에서 아이폰을 분실했다면 ‘사운드 재생’을 선택해, 5분간 울리는 알림음을 통해 위치를 알 수도 있다. 아이폰을 되찾은 이후 분실모드를 해제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아이클라우드로 분실한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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