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기아자동차는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손잡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 T맵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기아자동차는 고객들이 차 안에서 ‘T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 미러링 기반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단순하게 휴대폰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이었다.

▲ 기아자동차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는 '기아 T맵' 앱을 공동 개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하지만, 기아 T맵 서비스는 운전자의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함으로써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아 T맵 은 차량의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2]추측 항법(데드레코닝) 기술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GPS만을 활용해 현위치를 파악하는 기존 'T맵’ 보다 정확하게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아 T맵 서비스는 설정한 시간에 맞춰 주·야간 모드가 변경되는 현재의 T맵과 달리 차량의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변경,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최고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내 USB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다운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실행되며,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 T맵’은 오는 6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K5에 실제로 적용돼 고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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