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기반(OTT)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스크린은 안방에서 손바닥 안으로 옮겨왔다. 실제로 어도비가 지난 해 발표한 디지털 비디오에 관한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기준, 인증 후 여러 디바이스를 이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보는 소비자들 시청 빈도수가 전년동기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취향의 시청자 층 확보를 위해 방송사 및 유료 TV 업체들은 개인화된 TV 및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업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어도비는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마케팅 행사인 ‘어도비 서밋 2016’에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멀티디바이스 동영상 전송 플랫폼인 어도비 프라임타임의 솔루션 적용 영역을 OTT 플랫폼으로까지 확대해 새롭게 선보였다. 영상 콘텐츠 수익화가 가능한 이 툴은 전 세계 34억 대에 이르는 기기에 TV와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다변화되는 스크린 환경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어도비가 마케팅 클라우드의 멀티디바이스 동영상 전송 플랫폼인 어도비 프라임타임의 솔루션 적용 영역을 OTT 플랫폼으로까지 확대했다 (사진=유튜브)

어도비에 따르면 방송사 및 유료 TV 업체들은 어도비 프라임타임의 이러한 신 OTT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노트북, 애플 TV(Apple TV),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Xbox, 로쿠(Roku) 등 모든 스크린과 플랫폼을 넘나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TV 및 광고 경험을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해당 기능을 통합해 ▲잠재 고객 구축 ▲잠재 고객참여율 증대 ▲고객 수익화와 같은 미디어 주요 과제 대응도 가능하다.

제레미 헬팬드 어도비 프라임타임 부사장은 “방송사 및 유료 TV 업체들은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하지만 시청자 확보, 소통, 수익화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더 통합적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며 “미디어 기업들은 어도비의 광고, 분석, 데이터 관리, 광고 캠페인, 개인화 솔루션을 어도비 프라임타임의 비디오 재생, 광고 삽입, DRM 기능 등과 통합해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스크린 비즈니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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