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어도비는 기업들에게 수월한 디지털 문서 작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및 박스와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도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와 업계 선도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및 박스와의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새로운 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어도비에 따르면 원드라이브 사용자들은 데스크톱에서 애크로뱃을 실행한 후,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개인 및 기업용 원드라이브 계정에 저장되어 있는 PDF 파일을 열어서 편집할 수 있다. 애크로뱃에서 작업한 수정 사항들은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원본과 동기화되어 문서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작업할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iOS용 애크로뱃 리더 모바일 앱에서 원드라이브 내 PDF 파일을 불러와 언제 어디에서든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박스 사용자들 역시 애크로뱃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 바로 박스 계정에 있는 PDF 파일을 열어서 작업할 수 있다. 반대로 박스 웹사이트에서도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바로 애크로뱃을 실행해 PDF 파일을 편집할 수 있으며 편집한 사항들은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 애크로뱃 DC-박스 통합 화면 (사진=어도비)

뿐만 아니라, 전자서명 솔루션인 어도비 사인에서 박스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 중요한 계약서를 비롯한 문서에 전자 서명할 수 있다. 박스에서 모든 업데이트의 중앙화를 통해 파일 다운로드, 콘텐츠 전송 및 복제와 같은 번거로운 작업을 해소하고 보다 쉽게 콘텐츠를 담당자에게 전달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브라이언 램킨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총괄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은 “전 세계 기업들은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문서 작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박스와의 협업으로 사람들이 장소나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가 가능 하도록 문서 작업을 간소화하고 현대화한다는 어도비 비전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론 레비 박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현재 전세계 많은 기업 고객들이 박스와 어도비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과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양 사의 서비스를 잇는 강력한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은 박스와 어도비 공통의 고객들이 핵심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의 강력한 협업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에 연결해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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