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화웨이가 ‘올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향후 2~3년 안에 전제품과 솔루션을 클라우드화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에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16’을 개최하고 올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올 클라우드 전략은 산업 트렌드에 대한 화웨이의 인사이트를 토대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고 사용자 체험 향상, 산업 발전 및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을 담고 있다.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은“올 IP(All IP)시대에는 화웨이가 단일 전략을 제시하고 통신사들의 성장을 지원했다면 현재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 트렌드에 맞춰 완전한 클라우드화를 통한 고효율의 네트워크와 빠른 대응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올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최종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올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장비, 네트워크, 서비스, 그리고 운영까지 모두 4가지 측면에서 인프라 네트워크의 전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드웨어 리소스 풀링,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분산화, 완전 자동화 등 시스템 상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이러한 올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데이터 센터 기반’ 네트워크 구조로 전환되고 모든 네트워크 기능과 관련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이에 화웨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하드웨어, 클라우드 OS 퓨전스피어, 빅데이터 플랫폼 퓨전인사이트, 분산형 PaaS 플랫폼 퓨전스테이지 등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적극 투자해 왔다.

에릭 쉬 부회장은 “NFV를 통해 ICT네트워크 하드웨어의 표준화와 가상화를 구현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및 운영 모델은 여전히 기존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클라우드화를 통한 도약으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분산화 및 자동화를 통해 NFC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올 클라우드가 ICT산업 개방화의 일부분으로 건강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 산업 관계자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화웨이는 현재 공동 혁신과 빠른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전 세계에 10여 개의 글로벌 오픈 랩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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