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노키아가 3억5000만 달러(약 4300억 원)를 사물인터넷(IoT)에 투자하겠다고 MWC2016에서 밝혔다.

이번 MWC2016에서 노키아는 스마트폰을 발표하지않는 대신 5G, 사물인터넷, 보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벤처비트가 21일(현지시각) 전했다.

노키아는 'Something Big'이라는 주제로 회사의 미래 방향을 밝혔다. 3억5000만 달러를 사물인터넷에 투자하고, 5G 사업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캐나다의 네트워크 보안회사 나키나시스템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시장에서 4G가 대중적이고 5G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작년 MWC2015에서도 똑같이 5G를 조명했지만 4G가 대세라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키아는 5G가 곧바로 닥칠 미래라고 말했다. "우리는 5G에 대한 투자를 급진적으로 늘릴 것이며 우리의 혁신 역량을 풀어낼 것이다"라고 노키아의 회장 라지브 수리는 말했다.

나키나시스템 인수는 올해 봄 쯤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나키나시스템 인수로 노키아는 5G와 사물인터넷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G와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보안 이슈도 떠오르게 돼 보안에도 집중할 것이라는게 노키아의 비전이다.

노키아의 이번 발표는 LG, 알카텔, 삼성 등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에 비하면 관심이 덜했다. 노키아가 당장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는 않겠지만 브랜드명을 빌려주고 타 업체에 맡겨 휴대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