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음성통화서비스(VoLTE)의 완전 상용화가 23일부터 시작된다. VoLTE는 기존 2세대, 3세대 대비 음성 및 영상통화 품질이 우수해 향후 고품질 통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이 서비스를 이용은 2012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VoLTE 단말기를 보유한 이용자 3500만여명에게 적용되며 추가 요금 부담은 없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일 VoLTE 완전 상용화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 23일부터 이동통신 3사간 LTE 기반 음성통신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이통 3사간 VoLTE 상호접속 연동 표준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 6월말부터 이통 3사별로 체험단을 통한 시범 서비스(기간: 6.30~8.03)와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상용화를 진행했다. 

VoLTE는 전 세계 10개국 17개사만 자사 망내 가입자간 통화에 한해 서비스 중이다. 사업자간 연동을 통한 상용화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서비스해 이에 대해 지난 7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상용화 과정에서 이통3사 공동으로 국내 출시된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 대한 추가적인 품질시험을 완료했다.

■가능 단말기는 90여종...3G 혼합형 단말기는 설정해야

23일부터 VoLTE 가능 단말기(90여종)를 보유한 모든 LTE가입자(약3500만명)는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현재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요금 부담없이 VoLTE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VoLTE 가능 단말기는 2012년 7월 갤럭시S3 이후 삼성전자 단말과 2012년 9월 베가R3 이후 팬택 단말, 그리고 2012년 9월 옵티머스G 이후 LG전자 단말 등 약 90여종이다.

일부 단말기(VoLTE와 3G 혼합형)의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해 3세대(3G) 이용환경인 경우 단말기 설정을 변경하면 VoLTE서비스가 가능하다. VoLTE 전환방법은 '전화버튼 ⇒ 설정 ⇒ 통화 ⇒ HD 보이스 사용설정 ⇒ HD 보이스 사용' 순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금번 VoLTE 완전 상용화는 음성․데이터 100% LTE 시대를 여는 서막으로 정부는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VoLTE 음성통화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다양한 융․복합서비스 출현을 유도하여 데이터 시대 LTE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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