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신현석 기자]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1대1 대화 및 최대 20명간 그룹 대화의 매개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

KT(대표 황창규)는 스마트폰 무전통신 서비스인 ‘올레 워키토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 워키토키는 LTE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IP-PTT(Push-to-talk) 무전통신 서비스다. 간편한 버튼 조작만으로 1대1 대화는 물론, 다자 간 실시간 음성 대화(그룹 대화, 최대 20명)가 가능하다.

▲ KT가 LTE 기반의 무전통신 서비스 앱 ‘올레 워키토키’를 출시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기업 단위 고객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동호회 및 일상에서 재밌게 통화하고 싶은 가족 등 무전통신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올레 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올레 워키토키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대화방을 만든 뒤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면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하다. 하나의 대화방에서 최대 20명까지 무전통신을 할 수 있으며 ‘검색’을 통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그룹을 확인해 이들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면 된다.

암호를 설정하면 가족, 친구 등 제한된 사용자 간 대화도 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어셋으로 대화하는 블루투스 기능도 있다. ‘올레 워키토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4.4버전 이상)에서만 지원된다.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향후 iOS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워키토키는 와이파이 지역에서 데이터 차감 걱정 없이 무전통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올레 워키토키만 지닌 고유의 기능인 ‘고품질 모드’를 사용 시 와이파이 세기가 약하거나 접속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를 설정해둬도 ‘올레 워키토키’는 LTE 기반으로 작동돼 끊김 없는 무전 통신이 가능하다.

KT 마케팅부문 통신서비스개발담당 김학준 상무는 “일상에서 ‘워키토키’ 기능이 또 하나의 통신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레 워키토키를 선보였다”며 “기존의 음성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이은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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